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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원숭이 두창 누적 확진자 4천600명 넘어

[국제] 美, 원숭이 두창 누적 확진자 4천600명 넘어

지난 14일 시민들이 미국 뉴욕에서 원숭이 두창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미국 로스앤젤레스=신화통신) 미국 내 원숭이 두창 확진자 수가 누적 4천639명으로 집계됐다.

27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뉴욕주·캘리포니아주·일리노이주는 미국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주(州)로 확인됐다. 그중 뉴욕주에서는 1천228명이 감염됐다. 미국은 이 기관이 집계한 세계 원숭이 두창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최근 ▷원숭이 두창 검사량 증가 ▷각 지역의 발병 사례 보고 시스템 개선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지속 확산 등의 요인으로 미국 내 원숭이 두창 확진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미국 공중보건 전문가는 검사 능력 부족으로 미국 내 실제 원숭이 두창 확진자 수는 공식 통계보다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더 많은 사람이 감염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CDC는 지난 22일 미국에서 어린이 2명이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두 아이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도 CDC 관계자는 지난 23일 임신 여성의 원숭이 두창 감염 첫 사례가 보고됐다고 확인했으며 해당 여성은 출산에 성공, 여성과 아기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아기는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6일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임산부와 어린이 등 고위험군에 '심각한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3일 수십 개 국가(지역)로 확산 중인 원숭이 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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