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산’ 개봉 5일 만에 200만”…극장가 매출 살아난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누적 관객수 200만 돌파
‘국제시장’ ‘광해’ ‘변호인’ 등 보다 빠른 속도
올해 상반기 극장가 전체 매출 143%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영화관이 영화 ‘범죄도시2’ 흥행 이후, 지속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7월 27일에 개봉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영화 ‘한산: 용의 출현’ 개봉 이후 첫 주말인 7월 31~30일에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누적 관객수 227만207명을 기록했다.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수 200만명 돌파는 영화 ‘국제시장’(2014) 8일, ‘7번방의 선물’(2013) 6일,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8일, ‘변호인’(2013) 6일 등 보다 빠른 속도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힘을 합친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영화로 배우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 박훈, 박재민 등이 출연한다. 감독은 영화 ‘한산’을 비롯해 지난 8년간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로 불리는 ‘명량’ ‘노량: 죽음의 바다’을 완성한 김한민 감독이 맡았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활기를 되찾은 극장가는 매출액 역시 회복하고 있다. 지난달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영화관 전체 매출액은 452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3.1%(2666억원)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전체 매출액(9307억원)의 48.7%에 달하는 수치다.
전체 관객수는 4494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4.4%(2492만 명) 늘어났다. 지방선거일이었던 6월 1일에는 145만7018명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2020년 이후 최고 일일 관객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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