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 2102억원 규모 유상증자…SK U타워 전자단기사채 상환용
신주발행가 5060원
SK리츠는 2101억6000만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신규 편입 자산인 SK U타워 인수 자본금 조달 목적이다.
이날 확정된 신주발행가는 5060원이다. 기존 주주는 오는 4∼5일 이틀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주주들은 기존 보유물량의 최대 2배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배당률은 5% 초반으로 추정된다.
지난 6월 SK리츠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SK U타워에 대한 매매계약과 책임 임대차계약을 SK하이닉스와 체결했다.
SK U타워 매입 자금을 선순위 담보대출 차입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으로 조달하고, 이번 유상증자 대금을 전자단기사채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SK리츠는 SK U타워와 SK서린빌딩, 전국 SK에너지 주유소 116곳을 자산으로 편입한 운용자산 2조4400억원 규모 리츠다. SK리츠의 운용 자산은 SK계열사들이 임차인으로서 100% 책임 임차하는 한편, 트리플넷 구조(제세공과금·보험료·수선유지비 임차인 부담)의 계약을 맺고 있다.
SK리츠 관계자는 “SK그룹 연계자산뿐 아니라 외부 자산을 지속해서 편입하면서 10조원 이상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리츠로 빠르게 도약할 것”이라며 “우량자산 편입과 다양한 금융 조달 기법을 통해 투자자에 약속한 배당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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