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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2분기 매출 늘었지만 수익성 악화…커머스 부문 역성장

“하반기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것”

 
 
CJ ENM이 202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연합뉴스]
CJ ENM이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조1925억원, 영업이익은 5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지만, 수익성이 신통치 않았다. 영업이익은 2021년 2분기(858억원)와 비교해 35.2% 감소했다. 지난 1분기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0% 감소했는데, 2분기에도 이익 개선에 실패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 부문의 매출이 7228억원, 영업이익은 2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4% 증가했는데, 영업이익이 56.0% 감소했다. 콘텐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58.9% 증가하고, 티빙의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22.1% 늘어나면서 외형 확대엔 성공했지만, 수익성은 부진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성장했다. 매출은 1.6% 감소한 3517억원, 영업이익은 34.7% 감소한 195억원에 그쳤다. 영화 부문도 마찬가지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25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적자(-41억원)를 냈다.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3% 증가한 924억원, 영업이익은 589.4% 늘어난 148억원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오프라인 공연 재개와 맞물려 매출과 이익을 모두 개선했다.  
 
CJ ENM 관계자는 “상반기 CJ ENM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트 영향력을 지속적해서 확대했으며 음악 사업 역시 아티스트 해외 사업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하반기에는 독보적인 콘텐트 경쟁력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기반한 수익성 제고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린 기자 qui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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