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2분기 영업이익 655억원…전년 대비 12% 감소
건설부문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 전년 比 3.2%, 8.2% 감소
건설 부문, 해외 현장 추가 원가 반영 등으로 수익 감소
유통부문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 전년 比 7.7%, 25.4% 상승

코오롱글로벌이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조2377억원, 영업이익 65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0.3%, 1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3682억원, 영업이익은 12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 1.6% 늘어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88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3% 늘었다.
건설 부문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조2억원, 영업이익은 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8.2% 감소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주택 및 건축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올렸으나 해외현장의 추가 원가 반영 등 일회성 비용 추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건설 부문의 상반기 신규 수주는 1조6438억원(주택‧건축 1조1311억원, 인프라 5127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10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건설 부문 매출액(약 2조1천900억원) 대비 4배가 넘는 수치다.
유통 부문은 상반기 매출액 9017억원, 영업이익 4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7.7%, 25.4% 올랐다. 유통 부문의 약진은 신차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매출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특히 BMW X시리즈 판매량이 같은 기간 크게 늘면서 수익성이 증가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무역 부문은 상반기 매출액 2265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2.9% 감소했다. 자회사 부문은 매출 2398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16.7% 늘었다. 코오롱아우토(아우디) 등 자회사 손익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현 기자 wanna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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