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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ESG경영 박차…위원회·전담조직 마련

KPI에 항목 구성…전 부서 실행력 높여
‘2050 탄소중립’ 실현 앞장

 
 
[사진 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개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 신설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은행의 ESG경영 전략 및 정책방향도 의결했다.
 
대구은행은 최근 글로벌 ESG트렌드 분석, 국내 은행권 ESG 동향 조사, 임직원들의 ESG 이해도 및 필요 중점 추진 과제 등을 파악했다. 이를 통해 ESG경영의 3대 전략 방향을 설정했고, 9대 전략 및 27개 세부 실행과제를 도출했다. 
 
또한 대구은행은 ESG관리체계를 향상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규정에 반영하고, 전 부서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성과평가체계(KPI)에 항목 풀(Pool)을 구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환경 부분에서는 ESG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개인금융·기업금융·투자금융에 친환경 투자 및 대출을 확대한다. 또한 금융상품과 서비스 판매에 환경책임을 강화할 예정이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킨다는 목표다.
 
사회 부분에서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기 위해 지역사회 협력과 상생을 더욱 강화하고 ESG경영공시·ESG경영활동·금융소비자 보호강화 등 ESG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건전한 지배구조 선도를 위해 ESG전담조직 마련, 관련 규정 제개정, ESG리스크관리체계 구축 등에 나선다. 이를 통해 ESG경영지배구조 강화 및 성과평가체계(KPI) 등 관련 관리체계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한 대구은행은 ‘2050 넷 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략 및 세부 실행과제도 함께 수립했다. ESG 전략과제와 연계해 2050년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 대구은행 이사회 산하에 마련된 ESG위원회는 ESG주요 정책 결정을 위한 최고의사결정기구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ESG경영을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 및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성훈 대구은행장은 “이번 ‘ESG위원회’ 설치로 향후 그룹 ESG경영에 기여함과 동시에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향후 전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ESG경영으로 뉴노멀 뱅킹을 선도하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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