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아람코코리아-서울시,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 위해 '맞손'

서울 취약계층 학생 대상 '서울런X아람코 코딩스쿨' 운영
3D 프린터·드론 등 활용 심층 코딩 수업 진행…전국 경진대회도 개최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런X아람코 코딩스쿨 협약식에서 장능인 미담장학회 상임이사(왼쪽부터 시계방향), 오세훈 서울시장, 무티브 알 하비 아람코 코리아 대표이사가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아람코코리아]
 
아람코 코리아가 서울시, 미담장학회와 함께 서울 취약계층 초등학교·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제공하는 '서울런(Seoul Learn)X아람코 코딩 스쿨(Aramco Coding School)' 교육 기부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무티브 알 하비 아람코 코리아 대표이사, 오세훈 서울시장, 장능인 미담장학회 상임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람코 코딩스쿨은 아람코 코리아가 울산, 대전 지역 취약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미담장학회, UNIST, KAIST 등과 함께 2020년부터 학생들 간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에서 취약계층 학생들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서울런(Seoul Learn)을 통해 서울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층 코딩 교육을 확대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은 ▶Xcode·Android Studio 활용 앱 빌딩 교육 ▶Swift 프레임워크 활용 앱 개발교육 등 약 20여 개의 수업을 받은 후 3D 프린터, 태블릿 PC, 드론 등을 활용해 직접 컴퓨터 앱 개발까지 학습할 수 있다.
 
수업 커리큘럼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위한 코딩 방법뿐 아니라 기후변화, 환경 보호와 같은 주제도 함께 다뤄 학생들이 각자의 일상생활과 나아가 전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역량을 함양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STEM 교육프로그램은 아람코가 사업을 영위하는 지역사회의 환경 보호에 대한 아람코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사례 가운데 하나라고 아람코코리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선발한 학생들뿐 아니라 일반학생들도 참여하는 전국 단위 코딩 경진대회인 ‘아람코 코딩 해커톤’과 ‘아람코 코딩 월드컵’도 연내 개최해 코딩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자신감도 높일 계획이다.
 
무티브 알 하비 아람코 코리아 대표이사는 "약자와의 동행을 중요하게 여기는 오세훈 시장의 철학은 지역사회를 위해 목적의식을 가지고 보유 자원을 활용한다는 아람코의 기업 시민정신과 맥을 같이 한다"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이유로 학생들 간 디지털 교육격차가 커지는 상황에서 서울시와의 이번 파트너십이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서울런x아람코 코딩스쿨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양질의 코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의 창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서울시, 아람코 코리아, 미담장학회 간 교육 협력 약속이 서울의 취약계층 학생들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만들고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로 자리하면서 궁극적으로 서울의 역동적인 경제부흥과 문화 융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장능인 미담장학회 상임이사는 "경제적 여건과 상관없이 교육받을 권리를 지키기 위해 뜻을 모아주신 서울시와 아람코 코리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직접 현장을 누비는 서울시의 행정과 세계적인 안목으로 지역사회의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아람코의 기업 시민정신, 사회의 그늘진 곳에 온기를 나누는 미담장학회의 열정이 모여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교육 사다리를 놓아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에쓰오일 최대주주이자 현대오일뱅크 2대 주주인 아람코는 한국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국내 주요 기업들과 상호 유익한 사업·기술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2012년에 아람코 코리아를 설립했다. 아람코 코리아는 장애 이공계 대학생 대상 장학금 지원, 사회복지시설 내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지원, 미세먼지 안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환경 인식 증진 관련 사회 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집단휴진 의사 수사에…의협 “尹정부 ‘양아치 짓’ 즉각 중단해야”

2윤 대통령, 화성 공장 화재 현장 찾아 긴급점검

310주년 맞은 검은사막, 한국의 멋 더한다

4엔씨소프트, 기업 분할 통해 신설회사 2곳 설립한다

5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망자 22명 중 20명은 외국인”

6윤 대통령 “인력·장비 총동원해 구조에 총력 다할 것”

7'2024 영호남 화합 대축전' 개막... 영호남을 넘어 전 국민이 함께 하는 축제 한마당

8경주판 옥토버페스트에 '인산인해'... 전국 유명 수제맥주 100여 종 선보여

9대구시교육청, 경계선지능 학생에 맞춤형 지원 대폭 확대

실시간 뉴스

1집단휴진 의사 수사에…의협 “尹정부 ‘양아치 짓’ 즉각 중단해야”

2윤 대통령, 화성 공장 화재 현장 찾아 긴급점검

310주년 맞은 검은사막, 한국의 멋 더한다

4엔씨소프트, 기업 분할 통해 신설회사 2곳 설립한다

5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망자 22명 중 20명은 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