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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상륙한 ‘K-새우버거’…베트남 호실적 힘입어 ‘해외 공략’ 나선다

롯데GRS,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롯데리아 5호점 오픈
라오스 위치한 4개 매장 매출 지난해보다 18% ↑
베트남 매장 상반기 매출액, 2019년 실적 뛰어넘어

 
 
롯데GRS는 지난 20일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롯데리아 5호점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롯데GRS]
 
라오스에 햄버거 전문점 롯데리아 5호점이 문을 열었다. 2015년 라오스 SCG(속싸이)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이후 2016년 9월, 1호점을 오픈한 지 6년 만이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현지 외형 매출 확대와 함께 해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GRS는 지난 20일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롯데리아 5호점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리아 라오스 5호점은 1995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인 루앙프라방 메인 거리에 위치한 시가지 상권에 위치해 있으며 매장 규모는 142㎡(약 43평)다.  
 
롯데GRS 측은 “5호점은 수도 비엔티엔에 위치한 4개점에 이어 타 도시에 개점한 첫 점포로, 라오스 현지 내 롯데리아의 위상과 향후 타 도시로의 매장 확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라오스 비엔티엔에 위치한 롯데리아 4개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8%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5호점 오픈으로 현지 외형 매출 확대와 함께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 기업과의 협조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것이란 설명이다.
 
롯데GRS는 라오스 외에도 베트남에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매장 약 270개를 운영 중이다. 롯데GRS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매장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매출 실적 수준을 뛰어넘었다.  
 
롯데GRS는 올해 베트남 현지 사업의 확대를 위해 현지 소비 문화에 따라 치킨 메뉴를 개선했고, 노후 매장 리뉴얼 작업 진행, 마케팅 투자 확대 등 현안 요소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및 개편을 진행해 왔다.
 
롯데리아는 베트남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주문 메뉴 형태 조사를 통해 치킨류 주문이 약 90% 이상에 달하는 점과 전 매장 치킨 판매 구성비가 약 60%에 달하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치킨 메뉴 강화를 검토했다는 설명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출입국 제한의 영향으로 신규 마스터 프랜차이즈 진출국 모색과 매장 수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에 베트남 현지 법인 및 미얀마,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라오스, 몽골 등 기존 해외 매장과 신규 진출국 확대로 K-프랜차이즈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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