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 리뉴얼 진행
리뉴얼 매장, 기존점 대비 평균 신장률 20%
공사 완료 시점 3개월 앞당겨…추석 전 7곳 오픈

지난 2020년 매출이 저조한 점포 12곳을 폐점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한 롯데마트가 이제는 폐점 대신 ‘리뉴얼’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부실 점포를 없애는 대신에 새롭게 꾸며, 경쟁력을 다시금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리뉴얼 전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실제 지난 한 해 동안 리뉴얼한 매장은 제타플렉스 잠실점을 포함해, 총 12개 점포에 다다른다.
리뉴얼 전략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통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리뉴얼을 완료한 12개 매장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실적을 살펴보면, 기존점 대비 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제타플렉스 잠실점은 40%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와인&위스키 전문매장인 ‘보틀벙커’의 영향으로 주류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려동물 전문숍인 ‘콜리올리’는 80%, 롭스플러스는 3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특화MD에 대한 호응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올해도 리뉴얼 매장 7곳이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다른 점은 지난해에는 리뉴얼 점포 오픈이 11월과 12월에 집중됐지만, 올해는 3개월가량 일정을 앞당겨 추석 전에 매장을 오픈한다는 점이다.
롯데마트는 추석 전에 리뉴얼 매장 7곳을 열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는 추석 대목과 연말까지의 실적을 고려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2022년 매장 리뉴얼의 주요 방향은 식품 중심의 그로서리(Grocery)면적 확대와 상권 맞춤형 비식품 콘텐츠의 강화다. 리뉴얼 진행 점포의 식품 면적은 늘리고, 비식품은 줄여 신선 중심 상품 판매가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리뉴얼을 완료한 춘천점은 신선한 회와 초밥을 만드는 과정을 고객이 직접 볼 수 있는 클린룸 형태의 조리 공간을 갖춘 직영 회 판매대를 도입했다.

지역 상권에 맞춘 비식품 콘텐츠 강화도 진행한다. 지난 11일 리뉴얼 오픈한 제주점의 경우 3층과 5층의 패션 매장을 전면 개편했다. 제주도는 백화점과 아울렛이 없는 지역으로, 패션 아이템 구매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한 부분이다. 백화점급 브랜드를 유치시키고 인테리어도 고급화해 총 36개의 패션 브랜드를 운영한다. 또 제주도 내 유통사 매장 중 가장 큰 규모의 와인&양주 전문매장(60여평)을 운영하고, 1500여종의 상품을 취급한다.
지난 25일에는 서산점과 여천점이 그로서리를 보강해 리뉴얼 오픈했고, 오는 9월 1일에는 ‘콜리올리’ ‘롭스플러스’ 등 특화 매장을 보강한 화명점과 식품 매장을 확대한 상당점의 리뉴얼 오픈이 예정돼 있다.
주대중 롯데마트 영업본부장은 "추석 전에 달라진 롯데마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먹거리 강화와 지역 상권에 맞춘 특화MD를 통해 소비자가 만족하고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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