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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첫 리모델링 수주 단지 등장…포스코건설, 문촌마을16 수주

조합설립 마친 강선마을14단지도 리모델링 속도↑
별빛8·샘터1·은빛11·후곡11~12·문촌19·장성2 등도 리모델링 관심

 
 
고양 일산서구 문촌마을16단지 리모델링 예상 조감도. [사진 포스코건설]
 
1기신도시 가운데 일산에서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문촌마을 16단지’가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 27일 열린 일산 문촌마을 16단지 리모델링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 단지는 경기 고양 일산서구 주엽동 117번지에 1994년에 지어져 올해로 준공한 지 28년이 지난 아파트다. 1기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가운데 일산에서 처음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다.
 
문촌마을 16단지는 수평, 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956가구에서 1099가구로 거듭날 전망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 짓는 143가구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4000억원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문촌마을 16단지 아파트에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 특히 포스코건설만의 외장재인 포스맥 강판으로 스틸아트월을 설치하고 커튼월룩, 그랜드 트윈게이트 등으로 외관디자인을 웅장하게 설계했다.
 
기존 지상주차장은 6개의 테마가든으로 공원화하고, 지하 1개층이었던 주차장은 지하 3개층으로 늘렸다. 가구당 약 1.4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입주민들의 주차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포스코건설은 일산 최초로 선보이는 스카이 커뮤니티,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친환경 선큰 커뮤니티를 구성해 주변 단지와 차별화함으로써 일산의 랜드마크 단지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께서 포스코건설을 믿고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신 만큼 그동안 축적된 실질적인 사업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부어 일산 최초의 리모델링 단지를 일산 최고의 명품 단지로 탈바꿈하겠다” 고 말했다.
 
앞서 문촌마을 16단지는 지난해 3월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단지’에 들어간 뒤 연말에는 주민 동의율 67%를 채웠다. 올해 5월에는 일산 첫 리모델링 조합설립 인가를 받으면서 사업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재 고양시에서 리모델링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단지는 이번 문촌마을 16단지와 강선마을 14단지 총 2곳이다. 문촌마을 16단지와 강선마을 14단지는 고양시에서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하면서 리모델링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고양시 권한 안에서 사실상 용적률을 최대로 제공할 수 있는 폭까지 완화해 준 것”이라며 “고양시 도시계획 조례사항에서 기존 최대 용적률을 3종 일반주거지역 기준 250%에서 300%로 상향하면서 문촌마을 16단지와 강선마을 14단지는 사업성이 이전보다 개선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고양시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아파트는 7곳 정도다. 별빛마을 8단지는 조합 설립 인가를 신청하기 이전 단계인 조합 창립 총회를 열었고 리모델링 동의서를 조합원들에게 징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샘터마을 1단지 ▶은빛마을 11단지 ▶후곡마을 11~12단지 ▶문촌마을 19단지 ▶장성마을 2단지 등도 리모델링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꾸린 이후 올해에는 1기신도시 수주추진반까지 신설하면서 리모델링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성복역 리버파크 아파트(2385억원) ▶평촌 한가람신라 아파트(3256억원) ▶영통 벽적골 주공 8단지(5249억원)에 이어 일산 문촌마을 16단지까지 수주에 성공했다. 올해 8월 누계 수주금액은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리모델링 분야 수주실적 1위에 등극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강동구 명일중앙하이츠 ▶송파 잠실현대 ▶서초 신반포청구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등에서 연이은 수주가 예상된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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