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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 상폐 앞두고 널뛰기…90% 하락 뒤 72% 반등 [증시이슈]

오는 9월 6일까지 정리매매 이후 7일 상장폐지

 
 
과거 소리바다의 음원 플레이어 파도.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약 20년 만에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 소리바다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30일 오후 1시 22분 기준 소리바다는 전날보다 72.66%(287원) 오른 682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15%까지 급등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정리매매 첫날이었던 전날엔 90.03% 떨어진 3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리바다는 상장폐지가 결정되면서 전날 정리매매에 들어갔다. 정리매매 기간엔 가격 제한폭이 없고 단일가 매매로 30분 단위로 거래 가능해 변동폭이 클 수 있다. 일부 투자자들이 초단타로 시세 차익을 노리고 거래할 수 있어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5월 31일 ‘감사의견 거절’을 사유로 소리바다에 대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지난해 5월 2020사업연도에 대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고 관리종목에 지정되면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이듬해인 2021사업연도에도 감사의견 거절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최종적으로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한편 소리바다는 오는 9월 6일까지 정리매매가 진행된 이후 7일 상장 폐지된다. 소리바다는 국내 1세대 P2P(개인 간 파일 공유) 음원 공유업체로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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