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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상반기 1243억 순손실…2분기 적자폭 줄어

“충당금·판관비 영향 컸다”
2분기 적자 589억, 1분기보다 65억 개선
고객 수 440만, 여수신 잔액은 32조 넘어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 [연합뉴스]
토스뱅크가 올해 상반기 12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분기별로 보면 1분기보다 2분기에 적자 폭이 줄어 재무상황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토스뱅크는 2022년 상반기 경영공시와 최신 사업성과(8월 말 기준)를 31일 공개했다. 올 상반기 전체 손익은 1243억원의 적자이나, 분기별로 보면 1분기 654억원 적자에서 2분기 589억원 적자로 적자 폭이 65억원 개선됐다.
 
상반기 순손실의 주요 요인으로는 대손충당금과 판관비가 꼽힌다. 은행업 특성상 여신 잔액이 고속 성장하면 자연스레 충당금 전입액도 늘어난다는 게 토스뱅크의 설명이다.
 
토스뱅크의 상반기 충당금 전입액은 673억원으로 손익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사업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인력 확충으로 판관비 역시 492억원이 발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지속해서 개선돼 5월에는 예대사업부문에 한해 최초로 흑자전환을 달성하기 시작했다. 올 상반기 전체 NIM은 0.12%를 기록해 플러스로 전환됐다. 2분기 NIM은 0.31%로 1분기 -0.21% 대비 0.52%포인트(p) 상승했다. 상반기 원화예대금리차는 1.60%를 기록했다.
 
현재 고객 수는 44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1개월간 매달 약 40만명의 신규고객이 유입돼 나타난 결과다.
 
또한 전일 기준 토스뱅크의 총 수신 잔액은 약 26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약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일 기준 예대율도 24.1%로 높아져 여수신 균형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8월 말 토스뱅크의 전체 가계대출 중 중저신용자 비중은 약 3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신용 대출 고객 4명 중 1명(25.6%)은 토스뱅크의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고신용자로 재평가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은행인 만큼 어려운 여건에도 주주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중저신용자를 포용하는 등 고객 중심의 혁신 금융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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