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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쏘렌토 등 14개 차종 22만2138대 리콜

전자제어 유압장치 내부 합선에 의한 화재 가능성 등 발견
현대·기아·벤츠·스텔란티스·지엠·포드 등 시정조치

 
 
 
 
 
국토교통부는 싼타페, 쏘렌토 등 14개 차종 22만213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리콜 대상인 싼타페(DM). [사진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한국지엠,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4개 차종 22만213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싼타페 등 2개 차종 18만5523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에 의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반떼 N 2개 차종 125대는 조향핸들 엠블럼(H 표시)의 부착 공정 불량으로 에어백 전개 시 엠블럼이 이탈되고, 이로 인해 운전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싼타페 등 2개 차종은 지난달 31일부터, 아반떼 N 등 2개 차종은 오는 6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올뉴 쏘렌토 등 2개 차종 2만4990대는 변속레버 잠금장치 제조 불량으로 정차 중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기어 변경 조작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이날(1일)부터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 300 e 4MATIC 등 3개 차종 7845대는 변속기 연결배선이 전방 동력전달축과의 간섭으로 손상되고, 이로 인해 변속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2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 체로키 1963대는 고압연료펌프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마모로 연료가 누유되고, 이로 인해 연료 공급 불량에 의한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5일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와 한국지엠에서 수입·판매한 에스컬레이드 등 2개 차종 1202대(판매이전 포함)는 3열 좌석안전띠 버클의 조립 불량으로 버클이 이탈되고, 이로 인해 충돌 시 탑승자를 보호하지 못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지난달 31부터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및 한국지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브롱코 311대(판매이전 포함)는 뒷문 잠금장치 조립 불량으로 어린이 보호용 잠금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실내에서 문이 열려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에비에이터 179대(판매이전 포함)는 전동식 헤드레스트 제조 불량으로 헤드레스트가 시트에서 이탈되고, 이로 인해 충돌 시 탑승자가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8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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