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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러시아산 유가 상한제 지지국에 석유 공급 안한다"

[국제] 러시아, "러시아산 유가 상한제 지지국에 석유 공급 안한다"

2019년 2월 27일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반코르 유전 시추 현장. (사진/신화통신)

(모스크바=신화통신)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1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석유 가격 제한을 지지하는 국가들에 석유 및 석유제품을 공급하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는 비(非)시장 조건에서 석유를 수출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노박 부총리의 말을 인용해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산 석유 가격 제한 계획은 터무니없으며 중요한 산업의 시장 메커니즘에 개입하려는 시도는 불안정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전체 석유시장을 위협하고 세계 에너지 안보에 재앙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노박 부총리는 유럽과 미국 소비자들은 이번 사태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방은 대(對)러시아 제재로 이미 많은 대가를 치렀다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 석유 업계가 유럽연합(EU) 국가들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 조치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G7이 2일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G7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 제한과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 등의 방법은 유가를 천연가스 가격처럼 폭등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박 부총리는 앞서 지난 7월에 G7이 러시아산 석유 가격을 제한한다고 해도 러시아는 손해 보면서 석유를 수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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