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반등…삼성전자 ‘52주 신저가’ [마감시황]
시총 상위종목은 약보합, 삼성SDI‧LG화학 강세
코스닥은 HLB 관련주 급등…HLB글로벌 상한가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82포인트(0.33%) 오른 2384.28에 마감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21억원, 4993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6514억원 가량을 홀로 팔아치우면서 상승 폭을 제한했다.
코스피지수는 상승했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보합세 흐름을 보였다. 특히 시총 1위 삼성전자는 반면 전 거래일 대비 0.71% 내린 5만56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도 소폭 하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화학은 3.37% 급등했고, 삼성SDI도 3.07% 올랐다. 코스피 시총 10위인 카카오는 0.74%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62포인트(1.25%) 상승한 777.8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9억원, 823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86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리보세라닙’ 임상 성과를 발표한 HLB가 모처럼 11.40%나 급등했고, 앨앤에프도 6.57% 뛰었다. 에코프로비엠(3.55%), 펄어비스(3.58%), 에코프로(3.57%)도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이날 HLB그룹 계열사들은 일제히 동반 상승했다. HLB글로벌이 상한가로 마감한 가운데 HLB제약도 상한가에 근접한 28.34% 올랐다. HLB생명과학(17.34%), HLB테라퓨틱스(12.29%) 등 주요 계열사들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증시 단기 급락 인식과 더불어 미국채 금리 급등세 및 강달러 압력 일부 완화돼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됐다”며 “전일 미국 증시 급반등 동력은 투자심리의 변화로 판단되며, 추석연휴를 앞두고 있어 반등 탄력이 제한적이지만 당분간 짧은 반등은 기대해도 좋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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