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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기도 사먹기도 겁난다”…디너플레이션 고민에 ‘밀키트’ 뜬다

피코크 인기 밀키트, 외식대비 30~50% 저렴
"먹거리 물가 상승에 수요 늘며 성장세 지속"

 
이마트 매장에 진열된 피코크 밀키트. [사진 이마트]
 
각종 식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해먹기도 사먹기도 겁난다는 ‘디너플레이션(디너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고민이 커진 가운데 대형마트 밀키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프리미엄 간편가정식 브랜드인 ‘피코크’의 올해 1~8월 전체 매출액은 28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피코크는 처음으로 4000억원의 매출을 넘어선 바 있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6%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밀키트는 외식 대체재로 주목받으면서 올해 1~8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1% 늘었다. 지난해 같은기간 성장률은 전년 대비 456%에 달했다. 
 
피코크를 찾는 고객 수요가 늘어난 것에 맞춰 이마트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피코크 위크’를 열고 약 100개 상품을 20~40% 할인 판매한다. 소곱창과 소갈비탕, 우삼겹 순두부찌개와 밀푀유나베, 감바스 알 아히요 등 밀키트 상품, 초콜릿 샌드위치 등 디저트류 등을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할인이 적용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1~8월 피코크 밀키트 매출을 보면 부대찌개, 샤브샤브, 밀푀유나베 등의 순으로 많이 팔렸다”라며 “밀키트를 이용하면 비슷한 양을 식당에서 먹는다고 했을 때 지불해야 하는 금액의 절반 가격에 즐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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