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휘말린 화천기계, 장 초반 20%대 급등 [증시이슈]
'슈퍼개미' 김성진 대표, 693억원 배당 요구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화천기계가 장 초반 2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슈퍼개미’의 대규모 배당금 지급 요구 관련 공시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9시 23분 현재 화천기계는 전 거래일 대비 20.90% 오른 3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슈퍼개미’로 알려진 김성진 보아스에셋 대표는 앞서 지난 7월 화천기계 지분 10% 이상을 사들인 뒤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했다. 화천기계 감사와 등기임원 7인 전원을 해임하고 본인과 보아스에셋 임원들을 이 자리에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승인해 달라는 게 주요 내용이다.
또 전날에는 화천기계가 보유한 이익잉여금 1034억원 가운데 693억원(1주당 3500원)을 배당하는 안건으로 임시주총을 허가해달라는 소송을 추가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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