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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독일, 치솟는 에너지 가격 대응 위해 약 280조원 푼다

[국제] 독일, 치솟는 에너지 가격 대응 위해 약 280조원 푼다

지난 14일 독일 루브민에 있는 천연가스관 '노르트스트림 1' 관련 시설의 모습. (사진/신화통신)

(독일 프랑크푸르트=신화통신) 독일 정부가 29일(현지시간)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2천억 유로(약 281조940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독일 정부가 에너지 가격이 하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에너지 위기가 경제∙사회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가 천연가스 부가세 폐지를 위한 법령을 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독일 정부는 천연가스 가격 상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달 발표된다. 10월부터 부과되기로 했던 천연가스 부가세는 폐지될 전망이다.

독일 및 기타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되면서 유럽연합(EU)은 미국과 함께 러시아에 여러 차례 제재를 가했지만 제재의 후폭풍으로 유럽 국가들이 난처한 상황에 빠진 것으로 평가된다.

독일의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Deutsche Bundesbank)는 최근 월간 보고서를 발표하며 에너지 위기의 영향으로 오는 4분기와 내년 1분기 독일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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