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2명→1627명으로 증가…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실 발표

#15년 전 처음 주식을 시작한 B씨는 주식과 선물옵션을 하다가 저축한 돈 6000만원을 잃었다. 부모님이 주식으로 생긴 부채를 갚기 위해 1억7000만원을 대출받기까지 했지만, 다시 주식을 시작해 한 달 만에 1억4000만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털어놨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주식투자 중독상담을 받은 사람은 1627명이었다. 이는 2017년(282명) 대비 6배 폭증한 수치다.
주식중독 상담을 받은 인원수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282명, 2018년 421명, 2019년 591명, 2020년 1046명, 2021년 1627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7월까지는 1312명이 상담받았다.
지역별로 상담인원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강원도였다. 2017년 4명에서 2021년 64명으로 16배 뛰었다. 이어 경남이 9명에서 94명으로 10.4배, 세종이 2명에서 20명으로 10배, 충남이 7명에서 63명으로 9배, 전남이 6명에서 47명으로 7.8배 순이었다.
한편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전체 상담인원 대비 주식중독 상담인원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다. 2017년 3.6%, 2018년 3.7%, 2019년 3.9%, 2020년 6.2%, 2021년 8.2%, 2022년(7월) 9.1%로 2022년 상담인원 비율은 2017년의 2.5배에 달했다.
송 의원은 “자산투자도 과도한 투기로 이어질 경우 도박 중독과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식중독 치료 및 상담프로그램 강화 등 심각한 중독 상태에 놓인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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