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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96년 이어온 창업정신 ESG 경영으로 이어져 [제약·바이오업계 화두 ESG 경영⑤]

사외보 ‘건강의 벗’ 1969년 창간…2019년부터 유튜브 채널 운영

 
 
 
2022년 코로나 감염 예방 교육용 팝업북 제작 봉사활동 모습 [사진 유한양행]
“기업의 기능이 단순히 돈을 버는 데서만 머문다면 수전노와 다를 바가 없다.”  
 
고(故) 유일한 박사는 기업을 설립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극히 어려웠던 시절, 이미 기업의 ‘비재무적’ 가치 창출과 지속가능경영을 강조해 왔다. 유일한 박사의 정신은 유한양행이 추진하고 있는 ESG 경영활동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유 박사는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잃어버린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국민건강과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제약기업 유한양행을 창립했다.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무분별한 성장이 아닌 지속가능경영을 강조했다. 기업가로서 ‘임직원 복지’, ‘청소년 교육 사업’ 등에 힘썼으며, 1960년대 이미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등 선구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펼쳤다.
 
이와 같은 창업 정신과 경영 철학은 현대 사회에서 요구하는 ESG 경영과 그대로 맞닿아 있으며, 유한양행의 임직원들은 이를 계승·발전시켜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무연고자, 기초생활수급자와 같이 극심한 경제적 곤란을 겪는 국내 에이즈 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유관 단체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매년 8월에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저소득 국가유공자 가족에게 파스, 연고 등 안티푸라민 제품을 담은 나눔 상자를 전달하는 활동도 지속 펼치고 있다.  
 
1969년에 창간된 사외보 ‘건강의 벗’은 전국의 의료 정보 소외계층에게 무료 배포돼 쉽고 정확한 건강관련 정보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매월 전문 의료진이 작성한 건강 정보와 최신 의료 정보를 담고 있으며, 매달 12만 여부, 연간 140만 부 이상이 발행돼 양질의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에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건강의 벗‘ 채널을 개설해 최신 건강과 의료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제작한 영상으로 제공해왔으며, 2020년부터는 COVID-19 관련 증상, 백신 관련 궁금증 등 최신 의료 정보 영상을 게재해 팬데믹 시대 맞춤형 국민 건강 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무엇보다 임직원 안전과 보건에 매진해왔다. 노사협력 기반의 무재해운동과 안전보건경영 시스템(ISO 450001) 인증 등 지속적인 사업장 내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제약회사 중 최초로 무재해 16배수(2021년 7월 기준, 22년간 산업재해 미발생)도 달성했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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