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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ESG 경영 원년”…지속가능경영 속도내는 보령 [제약·바이오업계 화두 ESG경영⑧]
- ESG 전담 파트 ‘팀’으로 승격…ESG 과제 발굴, 평가 대응도
이색 사회공헌 활동 추진…직원이 ‘수어 오디오북’ 제작 참여

장두현 보령 대표이사는 지난 6월 발표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는 한편 지배구조 부문을 강화해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처하겠다는 의미다. 보령은 지난해 신설한 ESG 전담 파트를 최근 ‘팀’으로 승격했다. ESG 경영 전략을 구체화하고 부문별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보령은 이 보고서에서 “인류를 위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3개의 ESG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회사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식이다. 이와 관련해 보령은 지난해 모든 사업장에 대한 환경경영시스템 인증(ISO14001)을 취득했다. 특히 원료의약품과 고형제, 액제, 주사제 등 완제의약품을 제조하고 시험하는 과정에 대한 심사를 중점적으로 받았다.
보령은 최근 재활용 전문 업체 글로벌인프라텍과 손을 잡고 폐의약품 용기를 업사이클링(upcycling)하는 사업에도 시동을 걸었다. 글로벌인프라텍은 보령의 혈액 투석액 ‘헤모시스’ 폴리에틸렌(PE) 용기를 회수한 뒤 나노파티클 기술과 항균·항바이러스·항곰팡이 기술을 이용해 화장품 용기 등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보령 관계자는 “혈액 투석액 PE 용기는 그동안 일반폐기물로 버려졌다”며 “사용한 PE 용기를 모두 회수한다면 매년 1416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보령은 온실가스와 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해 생산 기지의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주요 설비의 에너지 절감 모드를 개발했고, 에어컴프레셔와 냉동기의 운전 방법을 바꿔 공장에서 가스와 전기 사용량을 크게 줄였다. 대기 오염 물질을 덜 배출하기 위해 방지 시설도 매일 점검하고 있다. 활성탄을 정해진 교체 주기보다 자주 바꾸고, 대기 오염 물질의 방지 시설에 비용을 투자하는 등 주요 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보령에 따르면 예산공장의 지난해 가스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전기 사용량은 5% 줄었다. 먼지 배출량도 1년 전보다 19.2㎏,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49.55㎏ 감소했다.
이사회 내 투자·인사위원회 구성…전문성 강화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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