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하락, 다우 3만 회복…4일 뉴욕증시 상승 랠리
3대 지수 이틀 동안 5%대 상승
4% 웃돌던 미 국채금리 3%대로
4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채 금리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5.43포인트(2.80%) 상승한 3만316.3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2.50포인트(3.06%) 전진한 3790.93 ▶나스닥지수는 360.97포인트(3.34%) 오른 1만1176.41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3포인트(3.42%) 내린 29.07을 각각 나타냈다.
3대 지수 모두 연저점에서 5% 이상 반등했다. 3·4일 이틀 동안 다우존스30은 5.46%, S&P500은 5.65%, 나스닥은 5.61% 각각 뛰어올랐다. 특히 다우지수는 이틀 동안 2.6% 이상 연속 상승해 2주 만에 3만 선을 회복했다.
증시 오름세엔 그동안 급등하던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주에만도 4%를 돌파했던 미 국채금리는 10년물이 4일 장중 3.6% 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하는 등 하락세를 나타냈다.
증시가 상승 랠리를 보이고 있지만 투자심리 바닥엔 불안감이 여전히 팽배하다. 대내외적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서다.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시장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의지는 여전히 확고하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일부 해소되는 모습이 보이고 있지만 연준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준은 고강도 기준금리의 인상을 통해 물가상승률을 2%대까지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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