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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中, 노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정무 서비스

[차이나 트렌드] 中, 노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정무 서비스

(베이징=신화통신)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각 지역 정무 서비스 수준이 빠르게 올라가며 노인들도 온라인으로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9월 15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핑야오(瓶窯)진 노인들이 단지 내 노인 식당에서 배식을 위해 QR코드를 스캔하고 있다.(사진/신화통신)

중국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서는 230개가 넘는 '노인 식당'이 있다. 60세 이상의 장년층이 영양이 골고루 갖춰진 식단으로 구성된 점심을 매일 위챗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예약할 수 있다. 식당에 도착해 입구에서 스마트 양로 정보 플랫폼을 통해 안면인식을 진행하면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결제 및 보조금 지급이 이루어진다.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위안룽(原隆)촌의 노인들은 마을 밖을 나가지 않아도 일을 처리할 수 있다. 업무를 대신 처리해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노인 집에 찾아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생 서비스 홀에는 '원스톱' 온라인 업무 처리 플랫폼이 있다.

하이난(海南)성에는 장수 마을이 많다. 노인들에게 서비스 편의성을 높여 주기 위해 하이난성은 '고령 장수 노인 보조금 지급 검사' 스마트 신속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그라운드 데이터 공유를 통해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직원이 노인의 집에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허난(河南)성 뤄산(羅山)현 정무서비스센터는 현금 대리수취·납부와 같은 전통적인 서비스 방식을 유지하는 한편 직원들이 노인을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지난 7월 22일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의 한 오프라인 영업점에서 직원이 노인의 스마트폰 조작을 돕고 있다. (취재원 제공)

중국 국무원 판공청이 2020년에 발표한 '노인의 스마트 기술 활용 난제 해결에 관한 실시방안'은 정책적 도움과 전 사회적 노력으로 노인들이 스마트 기술 활용 시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노인들이 스마트 사회에 적응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중국 각지 각 부문에서는 노인의 편리한 일 처리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국가정무서비스 플랫폼을 핵심으로 하는 전국 일체화 정무서비스 플랫폼은 '노년층 전용 서비스 창구'를 개설했다. 노인을 위해 브라우저 자체가 큰 글자, 큰 아이콘, 높은 명암비, 간결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노인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사항에 초점을 맞춰 편리한 일 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각지의 정무서비스 관리 부문에서는 앞으로도 계속해 노인 맞춤형 서비스를 출시, 노인들이 정보화 시대에서도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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