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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피지 USP 학자, "일대일로, 남태평양 도서국가 경제 발전 촉진해"

[경제 인사이트] 피지 USP 학자, "일대일로, 남태평양 도서국가 경제 발전 촉진해"

피지의 수도 수바에 중국이 지원 건설한 스틴스 다리를 지난 8월 11일 촬영했다. (사진/신화통신)

(수바=신화통신) 캐시미어 마쿤(Keshmeer Makun) 남태평양종합대학(USP) 유명 학자가 최근 피지의 수도 수바에서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남태평양 도서국가의 사회 경제 발전을 촉진했다며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협력 전망이 매우 밝고 잠재력도 아주 크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유학을 한 경험이 있는 마쿤은 여러 해 동안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오고 있다. 그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중요한 협력 플랫폼으로서 중국과 다른 참가국 간의 양자 관계를 촉진했다며 중국과 남태평양 도서국가 간의 관계 향상이 좋은 예시라고 말했다. 중국이 인프라적 측면에서 남태평양 도서국가에 많은 공헌을 했고 이러한 실질적인 우호 협력이 양측의 관계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는 설명이다.

지난 6월 5일 중국 회사가 피지 수도 수바의 해안도로 확장 건설 작업을 맡아 진행하는 모습. (사진/신화통신)

마쿤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로 피지 민생이 혜택을 받은 사례는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1월 중국이 지원 건설한 스틴슨 다리와 와투와카 다리가 준공돼 수바 동부의 교통 체증이 크게 개선됐다"며 "수바와 나우소리의 경제 회랑을 잇는 주요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바 근처 나부아병원은 주변 지역 국민들의 진료 수요를 만족시켰고, 2014년 피지에서 셋째로 큰 도시 나디에서 운영을 시작한 균초기술시범센터프로젝트는 농민 탈빈곤과 생태환경 개선, 지속가능 발전 촉진 등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 주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직접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이것이 중국과 피지 간 '일대일로' 상호이익·호혜협력의 성공적인 실천"이라며 "피지 정부와 국민의 환영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피지 버섯회사 직원들이 지난 5월 11일 피지에서 셋째로 큰 도시 나디에서 운영되고 있는 균초기술시범센터프로젝트의 도움으로 재배한 버섯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그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인프라 건설을 통해 공동 번영과 발전의 꿈을 실현한다며, 글로벌 개방 협력과 세계 경제 회복에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마쿤은 중국과 남태평양 도서국가 간에는 거대한 협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그는 세계 2대 경제체인 중국이 자연 자원이 풍부한 남태평양 국가들과 협력한다면 서로 간의 장점으로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일대일로' 협력 플랫폼을 충분히 활용해 협력 분야를 심화하고 확장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프라를 제외하고도 친환경 재생에너지, 스마트 교통, 전자상거래, 기후변화 등 분야에서 협력을 펼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일대일로' 친환경발전협력파트너 이니셔티브를 남태평양 도서국가의 지속가능 발전 로드맵인 '블루 태평양 대륙을 향한 2050 전략'과 연결하면 환경개선과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금융상품 혁신, 합자금융친환경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대일로' 협력은 공개적이고 포용적이며 공동의 발전을 위한다며 중국과 남태평양 도서국가 등 국제 파트너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타 국제 파트너들도 중국과 손잡고 남태평양 도서국가의 발전에 실무적 행동을 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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