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가공식품 부가세 면제라더니”...‘고추장’ 등 다시 오름세
9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조사결과
고추장, 콜라, 참치캔, 마요네즈 등 가격 오름세
반면 식용유, 소시지 등은 가격 인하돼
가공식품 10개 품목 중 7개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중 22개 품목이 지난 8월 대비 가격이 올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항목은 고추장으로 전월대비 11.7% 올랐다. 이어 콜라(9.6%), 참치캔(5.9%), 마요네즈(5.1%), 라면(4.8%) 수프(4.6%), 어묵·즉석밥(3.1%) 등 순서로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가장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고추장은 지난 7월 정부의 단순가공식품 부가가치세 면제 조치에 맞춰 국내 대형마트가 경쟁적으로 할인을 진행한 행사가 모두 끝나고, 주요 제조사의 출고가 인상이 겹치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월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도 있었다. 가격이 내려간 제품으로는 식용유(-9.0%), 소시지(-6.1%) 등이었다. 식용유는 유통업체의 일부 상품 운용 종료로 가격이 하락하고, 소시지는 유통업체 할인 행사로 인해 각각 가격이 내렸다.
이외에도 즉석죽(-2.6%), 컵밥(-1.8%), 밀가루(-1.7%) 등의 판매가격이 인하됐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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