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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개월 안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

미국 기업·은행 3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예측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건체이스 앤 컴퍼니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건체이스 앤 컴퍼니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가 수개월 안에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주 후반부턴 미국 6개 주요 은행들과 미국 주요 기업들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상황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것이다.  
 
제이미 다이먼은 10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이미 경기 침체에 빠진 상태”라며 “미국 경제는 앞으로 6∼9개월 안에 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 근거로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정책과 큰 폭의 금리 인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 등이 경기 침체를 자극하는 잠재적 지표”라고 제시했다. 그는 “이 것들이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를 압박하는 심각한 요인들”이라고 지적했다.  
 
제이미 다이먼은 또한 미국 증시에 대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앞으로 지금보다 20% 정도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연초보다 25% 정도 하락한 S&P500지수가 앞으로 더 추가하락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와 함께 금리 추가 인상이 더 큰 고통을 안겨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금리가 100bp(1bp=0.1%포인트)를 추가 인상하면 처음에 100bp를 올렸을 때보다 더욱 힘든 상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전에 없던) 이런 상황에 사람들이 대부분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이미 다이먼은 올해 초에도 ‘경제적 허리케인’을 예고하며 투자자들에게 대비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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