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계도 ESG경영 박차…친환경 패키지 등 ‘관심도 1위’ 기록한 이곳
데이터앤리서치, 3분기 국내 홈쇼핑 ESG 포스팅 수 조사
CJ온스타일·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 순으로 많아
NS홈쇼핑·GS GHOP 정보량은 한 자릿수 그쳐
CJ온스타일이 국내 홈쇼핑 7개 사 중 지난 3분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GS SHOP과 NS홈쇼핑의 ESG경영 정보량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13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 3분기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국내 홈쇼핑 7개 사의 ESG 온라인 포스팅 수를 비교·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색 대상 홈쇼핑은 3분기 포스팅 수는 ▲CJ온스타일,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공영쇼핑, ▲홈앤쇼핑, ▲NS홈쇼핑, ▲GS SHOP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CJ온스타일은 3분기 ESG 경영 정보량이 총 501건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7월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사 ESG 지원 사업 협약 체결을 통해 상생협력기금 1억원을 출연하고 KSA 한국 표준 협회와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 및 컨설팅의 종합적 지원을 나섰다.
지난 9월에는 자원 순환의 날을 맞아 30개 협력사에 총 1억원 상당의 종이테이프 물품을 지원하며 협력사의 자체적인 ESG 경영 역량을 강화를 돕고, 기존에 CJ온스타일이 운영하는 친환경 패키징 사업을 확대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단 설명이다.
2위는 493건을 기록한 롯데홈쇼핑이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7월 서울 영등포구 당산 근린공원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녹지공간 사업의 네 번째 도시숲 ‘숨;편한 포레스트’를 조성했다. 지난 9월에는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 수해 복구 지원금 8000만원을 전달하고, 침수 피해를 본 소외계층 300가구에 ‘차례상 꾸러미’를 지원하며 ESG 경영을 실천했다.
현대홈쇼핑은 159건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9월 ESG 경영 새 캐치프레이즈인 ‘함께 위로, H! 현대홈쇼핑’을 공개하며 미혼모의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추가, 기존에 운영하는 저소득층 여성 대상 ESG 사업을 본격 확대했다.
공영쇼핑, 홈앤쇼핑은 각각 66건과 50건을 기록하며 5, 6위를 기록했고, NS홈쇼핑과 GS GHOP은 나란히 8건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홈쇼핑 업계는 절반 이상이 ESG 경영 포스팅 수가 두 자릿수 이하일 정도로 관심도가 낮다”며 “다양한 상품군에서 소비자들과의 접점 빈도가 높은 홈쇼핑업계의 ESG 경영 관심도 제고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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