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돌아온 신라젠 이틀째 ‘상한가’ [개장시황]
美 반도체 훈풍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상장철회에 9% 이상 ↑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79포인트(1.75%) 상승한 2200.66에 개장했다. 오전 9시 8분 기준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28억원, 외국인이 1억원 각각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홀로 13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0.25%)를 제외하고 모두 빨간불을 켰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1.99%)와 SK하이닉스(1.05%)는 1%대 이상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94% 오르면서 투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2차전지주도 상승세다. LG에너지솔루션(2.10%), 삼성SDI(1.34%)는 동반 상승세다. ICT 대장주인 네이버(4.42%)와 카카오(5.92%)도 모처럼 반등하고 있다. 은행주는 동반 강세다. 특히 KB금융은 3.91%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2.87%), 하나금융지주(1.60%), 우리금융지주(1.76%) 등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해운 대장주 HMM(3.31%), LG이노텍(3.57%), 삼성전기(3.07%) 등 업종과 관계없이 3%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8포인트(2.08%) 뛴 665.17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은 46억원, 기관은 8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50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나란히 빨간불을 켰다. 시총 상위 50개 종목은 모두 오름세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0.76%), 엘앤에프(1.43%), 에코프로(3.24%) 등은 각각 오르고 있다.
특히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9.30%)가 강세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전날 상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셌던 쪼개기 상장을 철회하면서 급등하고 있다. 펄어비스(3.58%), 위메이드(4.38%) 등 게임주는 동반 상승하고 있다.
엔터주 JYP(4.21%), 에스엠(6.01%), 와이지엔터테인먼트(4.01%)도 4% 이상 오르고 있다. 거래재개 이틀째인 신라젠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신라젠은 장 초반 전날보다 29.95%(3250원) 오른 1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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