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0만원 올라?"…관세에 애플스토어 뛰어간 미국인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화된 관세 정책으로 아이폰 가격이 오를 것을 우려한 미국 소비자들이 관세 부과 전에 아이폰을 사려고 몰리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 직원은 매장이 휴대전화를 '패닉 바잉'(불안감에 의한 사재기)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면서 "거의 모든 고객이 가격이 곧 오를지 물어봤다"고 말했다.
미국 전역의 애플 매장 직원들을 인용해 주말에 고객들로 매장이 가득 찼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2일 국가별 상호관세를 공개하면서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34%로 발표했다.
아이폰 생산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이뤄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가격을 최대 350달러(약 51만원) 인상할 수 있다고 UBS는 분석했다.
이에 애플의 주가는 최근 3일간 19%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6380억달러(한화 938조원) 증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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