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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모친 홍라희와 LG아트센터 공연 관람

13일 삼성물산 합병의혹 재판 끝난 직후 방문
피아니스트 조성진 공연 관람…건물 둘러 보기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지난 2일 경남 양산 통도사를 찾아 사찰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통도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모친인 홍라희 전 라움미술관장과 함께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공연을 관람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오후 8시 홍 전 관장과 LG아트센터에 방문해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영국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 중 일부를 관람했다.  
 
삼성물산 합병 의혹 재판으로 공연장에 늦게 도착한 이 부회장은 LG아트센터 건물을 둘러본 후 휴식시간에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부회장은 공연이 끝난 오후 9시 반쯤 홍 전 관장과 손을 잡고 공연장을 빠져나갔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4월 모친인 홍라희 여사와 고(故) 이건희 회장의 미술품을 관람하고, 지난해에는 경남 합천 해인사와 양산 통도사를 방문해 이건희 회장을 추모했다.
 
지난 8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MZ세대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선 이 부회장이 홍 전 관장과 5박 6일 여름 휴가를 함께 보낸 사실을 직접 언급하며 "어머니 추천으로 드라마도 보고, '비타민 많이 먹어라', '맥주 많이 마시지 말라' 같은 잔소리도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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