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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ADC 항암제 개발 ‘속도’…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도입

셀트리온 피노바이오와 지분 투자 및 공동연구 계약 체결

 
 
셀트리온 사무동 [사진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국내 바이오 기업 ‘피노바이오’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피노바이오에 선급금을 지급하고 최대 15개 표적에 피노바이오의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인 ‘PINOT-ADC™’을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주요 파이프라인에 PINOT-ADC™을 적용해 고형암을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ADC 링커-페이로드는 특정 항원에만 반응하는 항체와 치료 효과가 높은 화학약물(페이로드)을 결합하는 기술이다. 약물이 항원을 발현하는 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약물을 적게 사용해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전이성 직결장암·비소세포폐암·난소암 치료제 베그젤마 등 항암제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ADC 링커-페이로드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영국의 ADC 개발 기업 익수다 테라퓨틱스와도 ADC 치료제를 공동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은 피노바이오와 지분 투자 및 공동연구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ADC 치료제를 함께 개발한다는 목표에 집중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ADC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을 행사할 때마다 각각 하나의 표적 해당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옵션에 대한 선급금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사용료(로열티)는 별도 책정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을 도입해 새로운 성장 동력인 ADC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됐다”며 “선도 기술이 있는 바이오 기업들과도 협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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