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탈빈곤, 공동부유, 혁신...中 각 분야서 지난 10년 성과 '뚜렷'
[이슈] 탈빈곤, 공동부유, 혁신...中 각 분야서 지난 10년 성과 '뚜렷'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열렸다. 중국 공산당은 이번 당대회를 통해 향후 5년 및 그 이후를 내다보며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시진핑(習近平)은 제20차 당대회 보고에서 "오늘부터 중국 공산당의 중심 임무는 전국 각 민족·인민을 단결시켜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하고 두 번째 100년 분투 목표를 실현하며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먀오(苗)족 전통의상을 입은 후난(湖南)성 스바둥(十八洞)촌 주민들이 생방송으로 시진핑의 보고를 지켜봤다.
스바둥촌은 시진핑이 지난 2013년 시찰 당시 '맞춤형 빈곤 구제'라는 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곳으로 일찍이 빈곤한 산촌 마을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빈곤에서 벗어난 대표 지역으로 꼽힌다.
스바둥촌 관계자는 "빈곤 퇴치는 우리 노력의 종착점이 아니라 새로운 여정의 출발점"이라며 "중국이 더욱 부강해지고 주민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진핑은 보고에서 중국이 세계적 혁신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며 항공기 제조를 포함해 여러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중국 최초의 대형 민간 항공기 C919 제작을 이끈 자오커량(趙克良) 부총설계사는 자신을 비롯해 동료들이 이룬 성과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0년간의 성과는 우리에게 꿈의 힘을 보여줬다"며 "중국이 자체 제작한 대형 제트 여객기가 하늘을 나는 것은 국가의 꿈이자 국민의 바람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진핑은 전 인민 공동부유 실현을 중국식 현대화의 본질적 요구 중 하나로 꼽았다.
공동부유 실현을 위한 시범지역인 저장(浙江)성은 이 분야에서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균형 발전의 핵심 지표인 도농 간 소득격차를 보면 저장성은 지난 10년간 2.37:1에서 1.94:1로 감소세가 뚜렷했다.
중국의 방대한 인터넷 사용자 역시 지난 10년간 중국이 일궈낸 성과다. 시진핑의 보고가 발표되자 '지난 10년간 3대 중대 사건' '중국식 현대화의 본질적 요구' 등 여러 요약본이 중국의 마이크로블로그 웨이보(微博)에서 순식간에 조회수를 높여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1147회 로또 1등 ‘7, 11, 24, 26, 27, 37’…보너스 ‘32’
2러 루블, 달러 대비 가치 2년여 만에 최저…은행 제재 여파
3“또 올랐다고?”…주유소 기름값 6주 연속 상승
4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키로…日대표 야스쿠니 참배이력 문제
5알렉스 웡 美안보부좌관 지명자, 알고 보니 ‘쿠팡 임원’이었다
61조4000억원짜리 에메랄드, ‘저주받은’ 꼬리표 떼고 23년 만에 고향으로
7“초저가 온라인 쇼핑 관리 태만”…中 정부에 쓴소리 뱉은 생수업체 회장
8美공화당 첫 성소수자 장관 탄생?…트럼프 2기 재무 베센트는 누구
9자본시장연구원 신임 원장에 김세완 이화여대 교수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