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성장 전망…투자 의견 매수→‘적극 매수’
“미국 내 증설 가능성 높아 IRA 수혜주”
목표주가 다올투자증권 16만원 KB증권 1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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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다올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2022년 3분기 매출액은 1조5000억원, 영업이익 140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그 배경으로 “높은 매출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2022년 1분기 이후 급등한 리튬·니켈 가격이 3분기 판가에 온기 반영됐고 달러 강세로 환율도 2022년 2분기 대비 6.2%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2022년 11만5000t에서 2024년 28만t, 2026년 55만t의 캐파 증설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법안 통과로 미국 내 증설 규모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올투자증권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올리고 목표 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도 이날 에코프로비엠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최대 수혜주로 꼽고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 이창민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7조642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18억원으로 각각 추정한다”면서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가 견조하고 신규 생산라인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중국 업체들의 미국 현지 진입이 불가능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은 미국 생산 비중이 높다”면서 “IRA 구체적인 내용이 연내 확정될 것으로 전망돼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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