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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에 20년간 9조원 이상 투자했다

19일 한국 출범 20주년 기념해 창원공장 오픈
2600만대 차량 생산해 140개국에 2400만대 수출
국내 공급업체로부터 100조원 이상의 소재·부품 구매

 

 
 
한국 출범 20주년을 맞은 GM의 주요 성과 및 향후 계획. [사진 한국GM]
미국의 자동차 기업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가 한국 출범 이후 20년간 9조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GM은 19일 창원공장에서 한국 출범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GM은 최근 창원공장에 진행된 대규모 시설 투자의 세부 현황을 공개하고, 20년간 한국에서 이뤄낸 주요 성과와 성장 비즈니스 전환을 위한 전략 및 향후 목표 등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한국GM 사장은 지난 20년간 한국경제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기여해 온 GM의 주요 성과로 ▶2020년 출범 이후 한국에 총 9조원 이상 투자 ▶약 2600만대(완성차 1200만대, 반조립부품 1400만대 이상) 차량 생산 ▶약 2400만대(완성차 960만대, 반조립부품 1440만대) 차량 140개국 수출 ▶약 50종, 약 240만대의 쉐보레와 캐딜락 차량 국내 판매 ▶약 1만2000명의 임직원 고용 및 수십만개 국내 일자리 창출 기여 ▶국내 공급업체로부터 100조원 이상의 소재 및 부품 구매 ▶약 700대 차량 기부, 20만 시간 이상의 자원봉사 등을 거론했다.
 
렘펠 사장은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인 GM은 지난 20년 동안 수십만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내에서 차량을 생산·판매·수출하고, 글로벌 차량을 디자인·개발하는 등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계속해왔다”며 “또 부품 공급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이뤄내며 한국 자동차산업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 왔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렘펠 사장은 한국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진행된 GM의 대대적인 투자 현황으로 ▶창원공장 9000억원, 부평공장 2000억원 투자 ▶대규모 투자를 통한 창원공장의 생산효율성과 유연성 확보, 세계적 수준의 GM 생산기지로 탈바꿈 ▶지난해 3월 8만㎡ 면적 규모 3층 높이의 도장공장 신축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프레스, 차체, 조립공장 집중 투자 ▶각 공정별 GM의 최신 글로벌 표준 기술과 자동화 설비 적용 등을 소개했다.
 
GM의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차량을 생산하는 창원공장. [사진 한국GM]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한 실판 아민(ShilpanAmin) GM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은 “경쟁력 있는 GM의 글로벌 모델을 생산하고, 세계 시장에 공급해 온 GM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하며 축하한다”며 “한국에서 GM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세대 글로벌 신차의 성공이 중요하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GM은 내년부터 본격 생산·수출되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의 글로벌 수요를 감안해 창원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렘펠 사장은 향후 GM의 한국 내 성장 비즈니스 전환을 위한 청사진으로 ▶2023년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트레일블레이저와 차세대 글로벌 신차를 적시에 전 세계 시장에 공급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내수 판매 강화 ▶2025년까지 GM의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이 집약된 10종의 전기차 국내 출시 등을 제시했다.
 
렘펠 사장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전 세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GM은 실용성을 추구하는 고객부터 프리미엄 차량의 경험을 원하는 고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쉐보레, 캐딜락, GMC의 글로벌 최고 모델들을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2025년까지 GM 브랜드 전반에 걸쳐 10종의 전기차를 출시해 국내 시장의 전기차 전환 시점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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