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서울시·서울의료원과 주거 취약계층 무료 독감 예방접종
내년 1월까지 2500여 명, 4가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사노피가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 주거 취약계층 2500여 명에게 내년 1월까지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공급 물량은 4가 독감 백신인 ‘박씨그리프테트라주’ 2500명분이다.
사노피는 2011년부터 서울시 및 유관 기관과 협력해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해왔다. 지난 10여년간 사노피가 무상으로 지원한 독감 백신은 5만2600명 분이다.
올해 독감 예방접종 사업에는 서울시와 서울의료원, 9개 시립병원 소속 의료진으로 구성된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행동하는의사회, 서울시 5개 쪽방 상담소 등이 참여한다.
질병관리청(질병청) 따르면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되면서 인플루엔자(유행성 독감)에 대한 자연면역이 낮아졌다. 올해는 독감 위험성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유행 시기도 한달가량 앞당겨졌다는 설명이다.
파스칼 로빈 사노피 백신사업부 한국법인 대표는 “올해 겨울은 인플루엔자 유행 가능성이 높다는 질병청의 주의에 따라 서울시 및 협력 기관과 함께 예방접종 일정을 앞당겼다”며 “이웃들이 트윈데믹 영향을 벗어나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을 나도록 백신 기업으로서 예방의학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은용경 서울시 복지정책실 자활지원과장은 “독감 유행주의보가 9월에 발령된 것은 발령 체계가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이라며 “올해는 코로나19와 독감이 이른 시기에 동시 유행하며 트윈데믹 여파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거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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