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젤리’에도 비타민이?…‘맛·영양’ 잡고 반전 매력 노린다
건강기능식품 외 기호식품으로 비타민 섭취
맥콜·첵스초코·아이셔 등에 비타민 함유 식품 다양
비타민을 함유해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먹거리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호식품으로도 하루 섭취량에 근접한 비타민을 얻을 수 있어 관련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탄산음료를 비롯해 스낵, 젤리에도 함유돼 있단 설명이다.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에 따르면 자사의 보리 탄산음료 ‘맥콜’ 한 캔에는 비타민 B1과 B2가 각각 하루 권장량의 80%, 75%가 들어 있다. 비타민C 함유량은 250㎖ 기준 60㎎로 1일 권장량의 75%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맥콜은 전남 강진군의 유기농 겉보리를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는데, 보리는 비타민 B군의 뛰어난 공급원으로 비타민B1, B, B6의 함량이 높은 작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건강에 해로운 인산·캐러멜 색소·카페인·합성 착향료 등이 첨가되지 않았단 설명이다.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내년 초에는 ‘맥콜 제로’가 출시될 예정이다.
농심켈로그의 ‘첵스초코 문앤스타’도 어린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밀과 귀리, 옥수수, 보리, 쌀 등 5개 곡물로 만들었다. 12가지 비타민과 무기질이 들었으며, 특히 일상 식사에서 식품을 통한 섭취가 어려워 햇빛을 통해 생성되는 비타민D가 풍부하게 포함됐단 설명이다.
오리온은 올해 한정판으로 블러디 비틀즈와 ‘핵아이셔’를 출시했다. 10월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한정판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핵아이셔는 기존 아이셔 대비 사워파우더 함량을 80% 높이고 한 케이스 당 1일 영양 성분 기준치를 충족하는 비타민C를 담았다.
업계 관계자는 “면역력과 활력이 떨어지는 가을이 다가오면서 가을철 기운을 복돋아줄 비타민을 함유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면서 “최근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호식품을 통해 하루 필수 섭취량에 근접한 비타민을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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