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경제동향] 中, 심해 심수층 가스전 '바오다오 21-1' 발견

[경제동향] 中, 심해 심수층 가스전 '바오다오 21-1' 발견

(중국 하이커우=신화통신) 중국해양석유그룹(CNOOC)이 중국 최초의 심해 심수층 가스전인 바오다오(寶島) 21-1을 발견했다. 확인된 매장량은 500억m³ 이상이다.

바오다오(寶島) 21-1 가스전에서 시추 중인 '해양석유 982'. (취재원 제공)

해양 석유가스 탐사 분야에서는 일반적으로 수심 300m가 넘는 수역을 심해라고 하며, 깊이가 3천500m 이상인 유정을 심수층 유정으로 정의한다. 이번에 발견된 바오다오 21-1 가스전은 하이난(海南)성 남동부 해역 충둥난(瓊東南)분지의 심해에 위치해 있다. 가스전 선하이(深海) 1호와 약 150㎞ 떨어진 곳에 자리한 바오다오 21-1 가스전은 최대 작업 수심이 1천500m 이상, 굴착 깊이 5천m 이상으로 해양 지질 조건이 극도로 복잡하다.

중국해양석유그룹 하이난지사의 한 관계자는 지층이 깊어질수록 지진 등 기초자료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저류층 예측, 함기성 분석, 구조 구체화 등 난도가 높아져 시추의 어려움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오다오 21-1 가스전 발견은 중국의 심해 심수층 탐사 기술이 한 단계 올라섰음을 의미한다며 향후 유사 지형에 대한 탐사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작업이 한창인 '해양석유 982' 시추 플랫폼. (취재원 제공)

저우신화이(周心懷) 중국해양석유 부사장은 "중국해양석유가 하이난 주변 해역에 대한 천연가스 탐사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중대형 가스전 발견을 목표로 심해 심수층 지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술 혁신을 강화해 천연가스 매장량 비중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국해양석유는 2025년까지 잉거하이(鶯歌海)∙충둥난∙주장커우(珠江口) 등 3개 분지에서 천연가스 매장량을 탐사해 1조m³ 규모의 가스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이미 건설된 야청(崖城)-홍콩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와 하이난다오(海南島)에 청정에너지를 바로 공급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비상계단 몰래 깎아"...대구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

2"올림픽 휴전? 러시아만 좋은 일"...젤렌스키, 제안 거부

3일론 머스크, 인도네시아서 '스타링크' 서비스 출범

4취업 준비하다 봉변...日 대학생 인턴, 10명 중 3명 성희롱 피해

5주유소 기름값 또 하락...내림세 당분간 이어질 듯

6아이폰 더 얇아질까..."프로맥스보다 비쌀 수도"

7 걸그룹 '뉴진스', 모든 멤버 법원에 탄원서 제출

8 尹 "대한민국은 광주의 피·눈물 위 서 있어"

9성심당 월세 '4억' 논란...코레일 "월세 무리하게 안 올려"

실시간 뉴스

1"비상계단 몰래 깎아"...대구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

2"올림픽 휴전? 러시아만 좋은 일"...젤렌스키, 제안 거부

3일론 머스크, 인도네시아서 '스타링크' 서비스 출범

4취업 준비하다 봉변...日 대학생 인턴, 10명 중 3명 성희롱 피해

5주유소 기름값 또 하락...내림세 당분간 이어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