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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유럽 출시

영국, 독일 출시…내년 초 핀란드 공급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사진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이달 중순 영국과 독일에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에는 핀란드의 헬싱키와 우시마 지역 병원입찰에서 베그젤마 수주에 성공해 내년 중 베그젤마를 현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규모는 핀란드 베바시주맙 시장의 30%에 해당한다.
 
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인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지난 8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아바스틴과 같은 적응증으로 판매 허가를 얻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전 세계 베바시주맙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7조3000억원이다. 유럽 시장은 전체 시장의 25%인 1조800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법인들의 직접판매 체계가 안정되는 가운데 각국 규제기관 및 병·의료원과 자주 소통하며 베그젤마를 유럽 시장에 빠르게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7월 유럽에서 항암제를 직접판매한 후 탄력적인 가격 전략과 기존 제품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이어가며 공급 입찰과 판매에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하태훈 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본부장은 “영국, 독일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유럽 전역에 베그젤마를 공급할 수 있도록 출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베그젤마를 처방 확대하기 위해 현지 학회에 참여하고 심포지엄을 여는 등 마케팅 및 의과학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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