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없는 올해 핼러윈 키워드는 ‘이벤트·축제·공연’
KB국민카드 비정형데이터 분석 결과
코스튬 쇼핑 노출 단어는 망토·모자·마스크 순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3년 만에 맞이하는 올해 핼러윈 키워드는 이벤트·축제·공연 등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오는 31일 핼러윈을 맞아 비정형데이터 분석 플랫폼 에이비(AiBi)를 활용해 핼러윈 관련 최근 3년간 뉴스 기사와 올해 9~10월 온라인 쇼핑몰의 품목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뉴스에 많이 사용된 단어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첫해였던 2020년은 ▶마스크 ▶금지가 많이 사용됐으며 ▶코스튬 ▶파티 ▶영화 ▶문화 등이 뒤를 이었다. 2021년은 ▶방역 ▶확진 ▶백신 ▶게임 ▶오징어 ▶이태원 ▶거리 등의 단어도 빈번하게 쓰여 감염 예방을 위한 노력과 핼러윈 데이를 즐기기 위한 탐색이 공존했음을 알 수 있었다.
올해는 ▶이벤트 ▶축제 ▶공연 ▶게임 ▶행사 ▶체험 등 단어 빈도가 높았다. 코로나19 이전처럼 축제, 공연 및 놀이동산 이벤트가 기획되는 등 핼러윈을 즐기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올해 9월 1일~10월 20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핼러윈 관련 품목을 카테고리별로 보면 ▶이벤트 소품(32%) ▶코스튬 소품(24%) ▶아동의상(2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에서 30대는 모든 품목 카테고리(이벤트 소품 49%, 코스튬 소품 50%, 아동의상 63%)에서 가장 많은 매출건수 비중을 차지해 핼러윈 용품 소비의 핵심 고객층으로 떠올랐다.
‘코스튬 소품’에 가장 많이 노출된 품목명 단어는 ▶망토 ▶모자 ▶마스크 ▶머리띠 ▶가면 ▶호박 ▶마녀이며, ‘이벤트 소품’은 ▶호박 ▶풍선 ▶유령 ▶장식 ▶바구니 등이었다. 아동의상 카테고리는 ▶공주 ▶마녀 ▶포켓몬 ▶원피스 ▶드레스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핼러윈 당일 이태원 거리 음식점 매출액이 높은 시간대는 18~21시(33%), 주점은 21~24시(37%)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매출액 비중이 주점 71%, 음식점 63%로 이태원 거리에서 핼러윈을 즐기는 주 연령대는 20대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향후에도 카드 매출 데이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상생활 속 데이터 분석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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