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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3분기 잠정 영업익 3484억원…사상 최대

태양광 모듈 판매 호조 영향

 
 
 

사진은 2021년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한 한화큐셀 부스[사진 한화큐셀]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모듈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484억원, 매출액은 3조3657억원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30.4%, 영업이익은 95.3%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조33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7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원재료비 상승과 물류비 부담으로 지난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3분기에는 사상 최대 이익 기록을 새로 썼다.  
 
회사 측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활동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한화솔루션의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 등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화 솔루션은 지난 2분기까지 각각 16분기와 11분기 연속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올해 3분기에도 1위 수성이 유력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케미칼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늘어난 1조4696억원,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119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PVC(폴리염화비닐), PO(폴리올레핀) 등 기초 소재 제품의 판매 가격은 상승했지만, 핵심 원료인 납사 가격 상승 지속에 따라 스프레드(마진)가 줄어든 탓으로 해석된다.  
 
첨단소재 부문 매출은 38% 늘어난 3127억원, 영업이익은 198억원으로 집계됐다. 갤러리아 부문은 전년 대비 매출이 5% 늘어난 1265억원,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77억원으로 조사됐다.  
 
신용인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당분간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 에너지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류비 감소 등 외부 환경도 호전되고 있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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