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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첫 행보로 광주 협력사 방문

상생 경영 강조…“협력사 등과 더불어 성장해야”

 
 
 
공판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점심식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승진 이튿날인 28일 첫 행선지로 광주 사업장과 지역 협력업체를 방문한다. 이 회장이 취임과 함께 강조한 ‘상생 경영’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광주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지역 협력업체를 찾아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는 회장으로서 첫 공식 행보다.
 
이 회장이 첫 공식 행보로 협력사 방문을 택한 것은 상생에 대한 그의 의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 회장 평소 중소기업은 물론 협력업체와 동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상생의 중요성을 설파해 왔다.
 
실제 이 회장은 전날 취임사를 갈음해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도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며 "고객과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역시 회사 차원에서 ▲청년들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해 취업 기회 확대(SSAFY)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을 외부로 확대해 청년 창업 지원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등의 CSR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광주 사업장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연 매출 5조원에 달하는 광주 지역 최대 사업장 중 한 곳으로 3000여명의 정규직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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