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애도…한국거래소, 공익캠페인 제막행사 취소
국가애도기간 지정 여파…캠페인 작품전은 진행
한국거래소가 이태원 압사 사고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 지정에 따라 오늘(31일) 개최 예정이던 공익캠페인의 제막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31일 아침 예정됐던 불법 투자자문 피해예방을 위한 ‘사기꾼들의 작품전’ 제막행사는 국가 애도 기간 지정 취지에 맞춰 취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최근 국내 증시에 불법 투자자문 피해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익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옥외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길거리 작품전, 영상광고 등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불법리딩방 참여 등에 대한 투자자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캠페인”이라며 “불법리딩방 광고 문자 등에서 자주 활용되는 문구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0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사고로 30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총 15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 여성은 98명, 남성은 56명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14개국 26명이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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