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EDGC, 美 세인트존스 암연구소와 액체생검 공동연구 협약 체결

액체생검 진단 기술로 미국 시장 진출 속도

 
 
[사진 EDGC]
EDGC는 미국 세인트존스 암연구소(SJCI)와 액체생검 조기진단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EDGC와 SJCI는 지난 3월 기밀유지협약(NDA) 체결하고 액체생검 진단 기술 ‘온코캐치-E’를 흑색종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흑색종은 색소를 생성하는 피부 세포에서 발생하는 피부암이다.
 
이들 기관은 온코캐치-E를 활용해 흑색종과 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을 연구할 계획이다. 액체생검 진단 기술로 미국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목표다.
 
EDGC는 세포유리DNA(cfDNA)를 분석해 암을 조기 진단하는 액체생건 진단 기술을 보유한 정밀 진단 분야의 국내 기업이다. 유전체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결합한 정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 정보와 라이프로그 등 새로운 데이터를 융합해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준비 중이기도 하다.
 
SJCI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있는 암 전문 병원이다. 미국 내 52개 대형 병원과 연계된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시스템에 소속돼 있다.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시스템은 미국 전역에 1085개의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SJCI는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시스템에서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전 세계의 대학, 기업,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여러 치료법을 적용한 임상 시험도 진행 중이다.
 
온코캐치-E는 암이 발생한 후 나타나는 후생유전학적 변화인 메틸레이션 양상을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측정하는 암 스크리닝 서비스다. 혈액의 cfDNA 중 암세포 유래 순환종양 DNA(ctDNA)를 검출할 수 있다.
 
데이브 훈 SJCI 병진분자의학과 교수는 “EDGC의 메틸레이션 분석을 통해 흑색종 진단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인종 간 차이가 있는 후성유전체의 특성을 기반으로 인종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정밀한 진단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권혁중 EDGC AI빅데이터실 이사는 “SJCI와 협력해 다양한 암종을 공동연구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코오롱 ‘인보사 사태’ 이웅열 명예회장 1심 무죄

2‘코인 과세유예·상속세 완화’ 물 건너가나…기재위 합의 불발

3최상목 “야당 일방적 감액예산…결국 국민 피해로”

4日유니클로 회장 솔직 발언에…中서 불매운동 조짐

5최태원은 ‘한국의 젠슨 황’…AI 물결 탄 SK하이닉스 “우연 아닌 선택”

6서울지하철 MZ노조도 내달 6일 파업 예고…“임금 인상·신규 채용해 달라”

7인천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억 준다”…출생아 증가율 1위 등극

8경기둔화 우려에 ‘금리 인하’ 효과 ‘반짝’…반도체 제재 우려↑

9얼어붙은 부동산 시장…기준금리 인하에도 한동안 ‘겨울바람’ 전망

실시간 뉴스

1코오롱 ‘인보사 사태’ 이웅열 명예회장 1심 무죄

2‘코인 과세유예·상속세 완화’ 물 건너가나…기재위 합의 불발

3최상목 “야당 일방적 감액예산…결국 국민 피해로”

4日유니클로 회장 솔직 발언에…中서 불매운동 조짐

5최태원은 ‘한국의 젠슨 황’…AI 물결 탄 SK하이닉스 “우연 아닌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