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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앞두고 뉴욕증시 소폭 하락, 아마존 5%↓

애플·마이크로소프트·넷플릭스 대형 기술주 하락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9.75포인트(0.24%) 하락한 3만2653.20에 마감했다. [게티이미지뱅크]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9.75포인트(0.24%) 하락한 3만2653.2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8포인트(0.41%) 떨어진 3856.1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7.30포인트(0.89%) 떨어진 1만890.85에 각각 마감했다.  
 
기술주는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애플(1.75%), 마이크로소프트(1.71%), 넷플릭스(1.76%) 등 대형 기술주는 하락 마감했다. 특히 아마존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아마존이 지난 10월 27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데다가 광고 수익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점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준 아마존의 시총은 9874억 달러로 1조 달러 미만으로 내려갔다. 반면 차량 공유업체 우버는 4분기 이익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11.97%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중국 경제 재개방 기대감 등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84달러(2.13%) 오른 1bbl(배럴)당 88.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연준은 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선 연준이 한 번 더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후 경기 침체 우려에 금리 인상 폭을 줄여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가에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이후 열릴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금리 인상 기조를 중단 또는 축소할 수 있다는 신호를 줄지 주목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FOMC를 앞두고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로 1% 내외로 상승 출발했지만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에 달러가 강세로 전환하며 급격하게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FOMC 기대심리는 이어져 대형 기술주를 제외한 많은 기업들은 강세를 보이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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