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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진출하는 글로벌세아…파인 레스토랑 ‘르쏠’ 대치동에 상륙

문화 예술과 미식을 한번에 즐기는 복합 문화 공간 조성
‘4주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로 미식가들 입을 즐겁게

 
 
 
1일 오픈한 파인 레스토랑 르쏠(LE SOL)의 내부 인테리어. [사진 르쏠]
 
최근 쌍용건설 주식매매계약(SPA) 체결로 이목을 끈 글로벌세아 그룹이 1일 파인 레스토랑 르쏠(LE SOL) 오픈을 시작으로 외식사업 분야에 진출한다.  
 
글로벌세아에 따르면 르쏠은 대치동 S-Tower에 들어섰다. 현재 S-Tower에는 지난 7월 개관한 글로벌세아 그룹의 갤러리 S2A가 운영되고 있고, 이곳에 르쏠이 오픈하면서 문화 예술과 미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글로벌세아 그룹의 외식사업 진출에는 코로나19 여파 이후 외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부분과 MZ세대의 소비 트렌드가 반영됐다. 현재 글로벌 외식 시장은 연평균 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국내 시장 규모도 이미 100조원을 넘어섰다. 
 
또 MZ세대의 소비 성향도 한몫 해 외식 시장 성장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NS를 통해 인증을 중요시하는 MZ세대들은 저렴한 것을 찾던 기성세대와는 달리 가격이 높더라도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 만족감)를 중요시하는 성향이 있어 파인 다이닝,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르쏠의 모든 요리는 전문 셰프의 손을 거친다. 르쏠의 셰프는 미국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를 졸업하고,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Marea NYC, 런던의 Anglo, Fera at claridge's 등을 거치며 셰프 경력을 쌓아 왔다. 시그니처 메뉴인 4주 숙성 포터하우스와 본인 립아이, 이외에도 숯과 숙성을 테마로 한 다양한 메뉴들과 클래식 프렌치 소스 등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레스토랑 입구, 벽면, 룸 등 레스토랑 곳곳에서는 거장들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유리구슬 조각'으로 유명한 프랑스 현대 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과 점, 선, 여백의 대가 이우환, 글로벌세아 그룹 갤러리 S2A의 개관전을 장식한 쿠사마 야요이 등 미술계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편 글로벌세아 그룹은 의류 제조 기업 세아상역, 골판지 포장 전문기업 태림페이퍼·태림포장, S&A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쌍용건설을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김서현 기자 ssn359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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