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5포인트(0.07%) 오른 2336.87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822억원, 기관이 3390억원 각각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4948억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67%)는 소폭 내렸고 SK하이닉스(0.72%)는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시가총액 3위를 탈환하기도 했지만, 다시 4위로 내려오며 마감했다.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1.07%)은 올랐지만, 삼성SDI는 4.61% 하락했다.
 
ICT 대장주 네이버(2.05%)와 카카오(3.16%)는 동반 상승했다. 카카오그룹주인 카카오페이(9.24%)와 카카오뱅크(17.05%)는 큰 폭으로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카카오뱅크는 올 3분기 영업수익 4118억원, 영업이익 1046억원, 당기순이익 78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게임주도 상승폭이 컸다. 크래프톤(8.99%), 엔씨소프트(3.89%) 등 동반 상승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9.15%)는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00.05)보다 2.68포인트(0.38%) 하락한 697.37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이 2495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견인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외국인은 631억원, 기관은 184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특히 게임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위메이드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등 660억원 투자를 유치하면서 21.48% 급등 마감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자산운용이 300억원, 키움증권이 150억원, 마이크로소프트 21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해당 투자 금액은 개발 및 마케팅비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위메이드 외에도 펄어비스(7.45%), 컴투스(0.81%) 등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게임즈(-0.25%)는 소폭 하락했다.  
 
2차전지주는 하락폭이 컸다. 에코프로비엠(-5.02%), 엘앤에프(-5.59%), 에코프로(-4.61%)는 4% 이상 동반 하락했다. 천보 역시 1.56% 빠졌다. 제약·바이오 관련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신라젠(-4.04%), 코오롱티슈진(-3.94%), 에비엘바이오(-2.48%) 등 각각 하락 마감했다. 반면 케어젠(6.41%), 알테오젠(2.93%), 네이처셀(2.79%)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위메이드맥스(25.08%), 중앙에너비스(22.51%)였다. 반면 정리매매에 들어간 참존글로벌(-35.81%)과 에스디생명공학(-26.62%)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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