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플레이션’ 효과에…BGF리테일, 3분기 영업익 31.7% ↑
3분기 매출액 2조557억...전년보다 11.9%↑
FF, HMR 차별화 신상품이 실적 견인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재택근무 감소와 물가 상승이 겹치며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 현상에 편의점 간편식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BGF리테일은 3분기 영업이익은 31.7% 증가한 915억원을 잠정집계 됐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9% 증가한 2조557억원, 당기순이익은 40.6% 증가한 6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호실적은 편의점 신선식품(FF)인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는 물론 국밥, 덮밥 등 가정간편식(HMR) 상품의 디저트 부문 매출 증가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BGF리테일의 HMR 매출 성장률은 14.2%로 편의점 채널 평균 성장률(10.5%)을 상회했다. 또 상온 및 냉장 HMR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19%, 20% 증가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3분기까지 HMR 신상품을 166종 출시했고 4분기에는 60여종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지속적인 히트상품 개발과 출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BGF리테일 측은 여름 성수기 유동인구가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모든 지역, 상권에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흐름에 맞춰 선보인 다양한 차별화 신상품과 고객 프로모션이 큰 호응을 얻으며 매출 증대를 도모했다는 설명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유동 인구가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모든 지역, 상권에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선보인 다양한 차별화 신상품과 고객 프로모션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점 역시 전년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내외형적 성장을 모두 다지는 선순환 효과가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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