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지놈앤컴퍼니, 신규 표적 면역관문억제제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비임상 연구비 지원

 
 
[게티이미지뱅크]
지놈앤컴퍼니는 신규 표적 면역항암제 ‘GENA-104’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 연구개발(R&D) 생태계 구축 연구’ 비임상 개발 과제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 등을 위해 정부가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범부처 R&D 사업이다. 비임상 개발 과제는 비임상 독성 연구과 임상시료 생산 등을 지원해 기업이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을 수 있도록 한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과제에 선정돼 GENA-104의 연구개발비로 약 15억원을 2년에 걸쳐 지원받게 된다. GENA-104는 지놈앤컴퍼니의 신약개발플랫폼 ‘GNOCLETM‘로 개발한 신규 표적 ‘CNTN-4’를 억제하는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이다. ‘PD-1’나 ‘PD-L1’를 표적하는 기존 면역관문억제제는 암 환자의 20% 정도에서만 효과를 나타낸다.
 
지놈앤컴퍼니가 발견한 CNTN-4는 다양한 암종에서 ‘PD-L1’보다 많이 발현된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GENA-104은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에 불응하는 암환자의 미충족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면역관문억제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GENA-104는 전임상연구에서 CNTN-4를 억제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암세포를 없애는 효능을 나타냈다. 지놈앤컴퍼니는 오는 2023년 GENA-104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GENA-104는 현재 비임상 단계다.
 
차미영 지놈앤컴퍼니 신약연구소장은 “비임상 독성시험 및 임상시료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칠 것”이라며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 신약을 출시하기 위해 임상 및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4대 은행 해외법인 순익…신한 ‘맑고’ KB ‘흐림’

2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파행...노조, 기자회견 예고

3쿠팡 PB 상품 우선 노출했나...공정위 심의 하루 앞으로

4일동제약 우울장애 치료제 '둘록사'...불순물 초과로 회수 조치

5‘오일 머니’ 청신호 켠 카카오모빌리티…사우디 인공지능청 방문

6‘레녹스 합작법인’ 세우는 삼성전자가 노리는 것

7고령화에 日 기업 결단...줄줄이 '직책 정년' 폐지

8여름 아직인데 벌써 덥다...덩달아 바빠진 유통업계

9 민주유공자법 등 4개 법안 본회의 통과…野 단독처리

실시간 뉴스

14대 은행 해외법인 순익…신한 ‘맑고’ KB ‘흐림’

2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파행...노조, 기자회견 예고

3쿠팡 PB 상품 우선 노출했나...공정위 심의 하루 앞으로

4일동제약 우울장애 치료제 '둘록사'...불순물 초과로 회수 조치

5‘오일 머니’ 청신호 켠 카카오모빌리티…사우디 인공지능청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