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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한달 만에 매출 5억원”…백화점까지 진출한 ‘패션 플랫폼은’

하고엘앤에프, 오프라인 편집샵 이름 ‘하고하우스’로 변경
편집샵 오픈 한 달 만에 5억원 매출 기록하며 호응 얻어
연내 백화점·몰 등에 매장 4곳 추가 오픈 예정

 
 
하고엘앤에프가 O4O(Online for Offline) 형태로 운영 중인 오프라인 브랜드 편집샵 ‘#16’의 명칭을 ‘하고하우스(HAGO HAUS)’로 변경하고 연내 추가 매장을 연이어 선보이며 본격 백화점 내 유통망 확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사진 하고엘앤에프]
 
하고엘앤에프가 O4O(Online for Offline) 형태로 운영 중인 오프라인 브랜드 편집샵 ‘#16’의 명칭을 ‘하고하우스(HAGO HAUS)’로 변경하고 연내 추가 매장을 연이어 선보이며 본격 백화점 내 유통망 확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롯데백화점 동탄점 내 오픈한 ‘#16’은 오프라인에서 볼 수 없었던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매장으로, 오픈 1개월 만에 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 의류, 가방, 주얼리에 이르기까지 하고엘앤에프가 투자 중인 다양한 신진 브랜드와 고객과의 접점을 제공했단 설명이다.
 
하고엘앤에프에 따르면 #16은 O4O 매장의 콘셉트를 살려 편안하게 ‘빈손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 결제 시스템 ‘오더하고’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오더하고’는 매장에서 상품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 후 1~2일 안에 구매 제품을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하고엘앤에프는 올 하반기 추가 매장을 오픈하며 백화점 내 유통망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보다 다양한 브랜드들을 아우를 수 있는 ‘하고하우스(HAGO HAUS)’로 복합 매장 이름을 변경했다. 하고하우스는 ‘하고(HAGO)’와 독일어로 집을 뜻하는 ‘HAUS(하우스)’의 합성어로, 편안한 공간에서 흥미로운 브랜드 및 아이템을 만나본다는 의미를 담아냈단 설명이다.
 
지난 4일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하고하우스 인천점’이 가장 먼저 생겼다. 신규 매장은 하고엘앤에프의 투자 브랜드 마뗑킴, 보카바카, WMM, 제이청, 메종마레 등 11곳을 비롯해 자체 브랜드인 로아주, 아보네, 셀리테일즈, 르레이, 코일리 등으로 브랜드 라인업이 구성됐다. 특히 입점 브랜드별 스테디셀러 및 신상품 등 하고하우스 한정 단독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하고엘앤에프는 이외에도 올 11월 롯데백화점 부산점, 잠실 롯데월드몰 내 하고하우스 출점을 준비 중이고, 12월에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동부산점에 매장을 추가로 선보이며 백화점 유통 비즈니스 본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홍정우 하고엘앤에프 대표는 “보다 편안한 느낌의 공간 속에서 개성 넘치는 신진 브랜드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하고자 매장명을 ‘하고하우스’로 새롭게 변경하고 신규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며 “하고하우스를 통해 온라인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더욱 활발한 오프라인 진출을 돕고, 나아가 백화점 유통 환경에 따라 매장별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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