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10월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외환국)이 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3조524억 달러로 9월 말 대비 235억 달러(0.77%) 증가했다. 외환국의 한 책임자는 지난달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전망과 거시경제 데이터 등의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하고 세계 금융자산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환율 환산 및 자산 가격 변동 등의 요인이 종합적으로 작용해 당월 외환보유액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이 책임자는 중국 경제의 탄력성과 잠재력이 충분하고 경제 펀더멘털이 장기적으로 계속 좋아진다는 데에 변함이 없어 외환보유액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